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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바디] - 평범한 남자의 비범한 하루

by 영화를 사랑하는 남자 2025. 4. 17.

노바시 포스터사진

노바디  (Nobody, 2021) – 평범한 남자의 비범한 하루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2021년 개봉한 액션 영화 《노바디 (Nobody)》입니다.
처음에는 '존 윅의 저예산 버전인가?' 싶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전혀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총알이 빗발치고, 주먹이 날아다니는 액션 속에서도 잊지 못할 한 가지,
“우리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 줄거리 요약 – 평범함에 가려진 정체

허치 맨셀은 누구보다 평범한 중년의 가장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고,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를 아내에게 지적받으며, 가족에게 무시당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강도들이 그의 집에 침입하게 되면서 모든 일상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는 가족을 지킬 수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죠. 이 사건을 계기로 가족은 실망하고, 그의 존재감은 더욱 작아집니다.

 

하지만 사실 그는 과거에 정부의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던 인물이었고, 그동안 억눌러왔던 본능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러시아 마피아 조직과 엮이게 되며, 허치의 ‘진짜 얼굴’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죠.


💥 액션 포인트 – 현실적이고 거친, 그러나 날카로운!

이 영화의 액션은 존 윅 시리즈의 프로듀서가 제작한 만큼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존 윅처럼 유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이라기보다, 훨씬 더 거칠고 현실적인 전투에 가까워요.

 

특히!! 버스 씬은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어요. - 칼 하나 없는 맨몸 대결 - 맞고 또 맞으며 싸우는 리얼한 타격감 - 점점 각성하는 허치의 눈빛 변화까지!!

 

그는 단순히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한마디로, 액션에 감정이 실려 있는 영화입니다.


👤 캐릭터와 배우 – 밥 오덴커크의 인생 연기

▪️ 허치 맨셀 (배우: 밥 오덴커크)

밥 오덴커크는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에서 익숙한 얼굴이죠.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무기력하고 존재감 없는 아저씨지만, 점점 과거의 전투 능력을 되찾으며 냉정하고 강인한 전사로 변해갑니다.
그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점진적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관객이 자연스럽게 감정이입하게 돼요.

 

놀라운 건, 밥 오덴커크가 이 영화를 위해 2년 이상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점! 그래서 액션이 더욱 진짜처럼 느껴집니다.

 

▪️ 빌런 – 유쾌하지만 무서운 존재

러시아 마피아 보스인 ‘율리안’은 다소 전형적인 악당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광기 어린 폭력을 저지르는 모습이 묘하게 매력적이에요.


과장이 섞인 캐릭터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몰입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 음악과 연출 – 잔혹함 속 여유

영화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사운드트랙입니다.
잔인한 총격전이나 격투 장면에 1950~60년대 감성의 팝송이나 클래식이 흘러나올 때, 그 대비가 오히려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피비린내 나는 전투 장면에 느긋한 음악이 흐르는데, 그 아이러니한 연출이 영화의 블랙코미디적 매력을 더해줘요.

 

또한 러닝타임도 90분 내외로 길지 않아서,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할 수 있습니다.


📌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

노바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현대인을 위한 메시지가 숨어 있어요.

 

우리는 때때로 ‘Nobody’, 즉 아무것도 아닌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가족에게도, 사회에서도 존재감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내가 누구였는지조차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허치 맨셀의 이야기는 그런 우리에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넌 사라진 게 아니야. 단지 잊고 있었을 뿐이지.” 라고요.

억눌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대리 만족과 해방감을 선사하는 영화, 그게 바로 《노바디》의 진짜 매력입니다.


⭐ 총평 및 평점

《노바디》는 단순한 액션 영화의 틀을 넘어서, 현대 사회에서 ‘잊혀진 존재’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분노, 억눌림, 그리고 자아 회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밥 오덴커크의 놀라운 연기 변신과 현실적인 액션, 감각적인 음악과 연출이 어우러져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영화죠.

존 윅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노바디》만의 감정선과 드라마는 충분히 독립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흐름’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항목 평점 한줄 코멘트
액션 ★★★★☆ (4.5/5) 현실감 넘치는 거친 액션, 버스 씬은 레전드!
연기 ★★★★★ (5/5) 밥 오덴커크의 인생 캐릭터 탄생
스토리/서사 ★★★☆☆ (3.5/5) 단순하지만 감정선은 설득력 있음
연출 ★★★★☆ (4/5) 감각적인 편집과 타이트한 전개
음악 ★★★★☆ (4/5) 올드팝과 클래식의 센스 있는 활용
몰입도 ★★★★☆ (4.5/5) 90분의 러닝타임, 지루할 틈 없이 흡입
전체 만족도 ⭐ 8.8 / 10 ⭐ 짧고 강렬한, 한 남자의 각성극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존 윅 스타일의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분!
  • 리얼한 타격감의 액션을 선호하는 분!
  • 밥 오덴커크의 연기 변신이 궁금한 분!
  • 현실에 지친 가장들의 대리만족 영화 찾는 분!

💬 마무리 한마디

《노바디》는 단순한 액션 오락 영화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살아있지만 잊혀진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폭력의 미학, 가족의 의미, 그리고 자신을 되찾는 여정을
시원한 액션과 함께 담아낸 이 영화를 안보셨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다음 영화 리뷰에서 또 만나요! 💕